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 | 2012
Resident Evil: Retribution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은 전작의 엔딩 직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앨리스는 알버트 웨스커를 쓰러뜨리고 잠시 안심하지만, 그때 엄브렐라에 세뇌된 질 발렌타인이 이끄는 부대의 난입으로 전투가 벌어진다. 앨리스는 이에 맞서 싸우고, 폭발에 휘말려 바다로 떨어지며 정신을 잃는다. 이 장면은 영화의 도입부에서 리와인딩 방식으로 재구성되어 다시 한번 보여진다.
앨리스는 이후 교외 지역에서 가정주부로 살아가며 남편과 딸을 돌보지만, 좀비들이 집으로 침입해 남편이 공격당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딸과 함께 집을 떠나 도망치던 중, 오랜만에 등장한 레인 오캄포의 도움으로 탈출하지만, 결국 차가 전복되고 집으로 숨어든다. 그곳에서 딸을 숨기고 밖으로 나가 좀비들을 유도하다가, 좀비화된 남편에게 사망하게 된다.
기절 후, 앨리스는 어딘가의 기지에서 세뇌된 질에게 심문을 당하지만, 기지가 해킹되어 탈출에 성공한다. 그녀는 슈트를 찾아 입고 다시 기지 탈출을 시도하며, 그 과정에서 도쿄 시내에 도착하게 된다. 도쿄에서는 감염된 좀비들이 등장하고, 앨리스는 이들을 처리하며 도망친다.
기지 내에서 앨리스는 에이다 웡과 만난 후, 웨스커의 컴퓨터 홀로그램을 통해 진실을 알게 된다. 웨스커는 앨리스를 풀어주기로 결심했고, 그녀가 수감된 곳은 러시아 빙해 아래의 엄브렐라 실험 기지였다. 그는 레드 퀸이 인류를 말살하려는 공통의 적이 되었고, 앨리스의 힘이 필요하다고 밝혀 그녀를 탈출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후, 에이다 웡과 함께 레온 S. 케네디, 배리 버튼 등으로 구성된 구출 팀이 기지로 잠입해 앨리스를 구하려 한다. 이들은 기지의 폭발을 막기 위해 폭탄을 설치하고, 그 과정에서 앨리스는 벡터를 얻는다.
이 기지는 뉴욕, 도쿄, 모스크바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구역을 만들고, 그곳에서 클론 인간들에게 좀비 아포칼립스를 재현시키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웨스커는 이를 통해 각국에 실험 데이터를 판매하며, 엄브렐라는 생화학무기로 전세계 군비 경쟁을 촉발시킨 사실을 밝혔다. 영화 초반에 사망한 가정주부 앨리스는 실제로 이 실험에 투입된 앨리스의 클론이었다.
앨리스는 교외 지역에서 베키라는 앨리스의 클론 딸을 발견하고, 이를 데려가기로 결심한다. 에이다 웡은 클론인 딸을 데려가려는 것에 반대하지만, 앨리스는 자신의 모성애에 따라 베키를 구하려 한다. 그 후, 교외 구역에서 추격해온 질과 엄브렐라 부대와 마주친 앨리스는 에이다의 희생 덕분에 베키와 함께 탈출에 성공한다.
모스크바 구역에 도착한 앨리스 일행은, 교외 구역에서 차사고를 당한 레인 오캄포를 발견한다. 레인 역시 클론이었고, 앨리스는 그녀에게 벡터와 베키를 맡기고 기지 밖으로 나가 구출팀을 찾기 시작한다. 이들은 모스크바 구역에서 지능을 가진 좀비부대와 거대 릭커와 싸우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앨리스는 롤스로이스를 타고 도착하여 구출팀을 돕고, 결국 릭커를 처치한다.
그 후, 베키와 레인도 합류하고, 탈출 엘리베이터를 타고 기지를 탈출하려 하지만, 살아남은 릭커가 레인 클론을 죽이고 베키를 납치한다. 이에 앨리스는 릭커를 처치하고, 베키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앨리스 구출팀은 엄브렐라 부대와 싸우며 힘든 상황을 겪고, 결국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잠수함을 타고 추격해온 질과 레인 클론 병사들이 등장하고, 강화 혈청을 주입받은 레인은 앨리스를 위협한다. 앨리스는 질을 구해내고, 강화된 레인을 처치하기 위해 싸운다. 레인이 얼음 속에 갇히게 되며, 앨리스는 최후의 승리를 거두고, 레인은 좀비들의 밥이 된다.
최후에는, 앨리스와 생존한 동료들이 백악관에서 웨스커와 마주하며, 웨스커는 앨리스에게 다시 T바이러스를 주입하고, 인류를 구할 힘을 요구한다. 영화는 웨스커와 앨리스가 함께 인류를 구하려는 모습을 암시하며, 좀비 무리로 둘러싸인 백악관에서 끝을 맺는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B급 액션 영화로, 특유의 오락성은 유지했지만, 개연성이나 스토리의 완성도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액션 장면은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구성은 다소 혼란스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