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스페이스 | 2008

Dead Space

Dead Space

 2008년 EA 산하 제작사 비서럴 게임즈가 제작한 SF 서바이벌 호러 TPS 게임이다. 후속작으로 데드 스페이스 2와 데드 스페이스 3이 출시되었지만, 가장 긴장감이 높고 공포스럽다고 평가받는 작품은 바로 본작인 1편이다. 보통 그래픽을 보고 시작한 사람들은 데드 스페이스 2를 먼저 플레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데드 스페이스 2와 3을 경험한 후 1편을 플레이하다 도중에 너무 무서워서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게임의 주된 스토리는 엔지니어 아이작 클라크가 돌연변이 괴물인 네크로모프들을 처치하면서 우주선 이시무라 호에서 생존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이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후속작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이 게임에서 무기 대부분은 공구라는 점이 독특하다. 공구로 네크로모프를 문자 그대로 절단하는 아이작 클라크의 모습은 후속작들에서도 이어지며, 아이작 클라크는 '공돌이의 우상' 혹은 '공구왕 아이작'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장비는 설정상 공구일 뿐, 트리거를 당겨서 투사체를 발사하는 총기에 가깝다.



이 게임은 게임 심의 문제로 일본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발매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성이 뛰어나 발매되지 않은 국가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일본의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인 니코니코 동화에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대한 수천 개의 플레이 영상이 등록되어 있을 정도이다. 해외에서는 이 게임을 우주판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라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시체들이 돌아다니는 건축물을 홀로 탐험하는 공포 게임이라는 점과 바이오하자드 4에서 영감을 받은 점이 주로 언급된다.

게임에서의 에일리언 시리즈의 영향도 크게 느껴진다. 주인공 아이작 클라크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엘렌 리플리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펄스 라이플 같은 무기도 에일리언 시리즈의 무기를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네크로모프가 환풍로를 통해 움직인다는 요소 역시 에일리언 시리즈의 연출을 차용한 것이다. 또한 더 씽, 이벤트 호라이즌, 그리고 1980~1990년대 디스토피아풍 SF 영화의 영향을 받아 게임의 배경을 구성했다. 특히, 고도로 발달한 사이버펑크 사회 뒤에 숨겨진 썩어가는 공권력과 정신나간 광신도들이 등장하며, 일본 관련 컨텐츠도 포함되어 있다.

이후 데드 스페이스 2가 출시되었고, 그 배경은 데드 스페이스로부터 3년 후이다. 모바일 버전인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도 출시되었으며, 이는 2편 직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정식 한국어 버전이 출시되어 2011년 1월 25일에 아이폰, 아이팟 터치 버전은 6.99달러, 아이패드 버전은 9.99달러로 발매되었다. 이 게임의 배경이 되는 우주선 이시무라 호의 구조와 소식이 끊긴 우주선이라는 소재는 영화 이벤트 호라이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네크로모프의 디자인은 더 씽에서 일부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이며, 데드 스페이스 3에서는 이 모티브가 더욱 강조된다.

2014년 3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오리진에서 무료로 제공되었고, 2018년 2월 14일에도 오리진에서 무료로 제공되었다. 실사 트레일러도 존재하며, 2021년 7월 23일 오전 2시에 EA Play Live에서 리메이크판이 발표되었다. 리메이크판과 구별하기 위해 스팀 상점 페이지의 제목은 "Dead Space(2008)"로 수정되었다.

1998년에 설립된 비서럴 게임즈는 이전에 라이센스 기반 게임을 제작하다가 자신들이 만들고 싶었던 게임을 개발하고자 했다. 그 결과, EA가 판권을 가지고 있던 시스템 쇼크의 세 번째 작품을 개발하려는 계획에서 우주선 내를 배경으로 한 신작 게임을 구상했다. 2005년 출시된 바이오하자드 4를 보고 큰 영감을 받으며, 1인칭 시점에서 숄더뷰 시점으로 게임 컨셉을 전환하였다. 2006년 1월, 프로듀서 글렌 스코필드가 게임 아이디어를 EA에 제시했으나, EA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3개월 분의 예산을 승인해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도록 했다. 비서럴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개발이 시작되었다.

3개월의 짧은 시간 동안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위한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여러 실험과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팀은 혁신적인 게임보다는 기존 게임들을 기반으로 한 개선된 게임을 목표로 삼았다. 게임 디자인은 바이오하자드 4를 기본으로, 에일리언, 더 씽, 이벤트 호라이즌과 같은 호러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했다. 개발진은 오리지널 엑스박스를 위한 엔진을 사용해 개발을 진행했으며, 프로토타입은 2007년 중순에 완료되었다. 이후 EA는 본격적인 개발을 승인했고, 2008년 10월 13일, 게임은 출시되었으며 비평가와 유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 게임의 독특한 점은 체력 수치나 총알 수 등 인터페이스를 게임 내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이다. 예를 들어, 체력 게이지는 아이작 클라크의 슈트 척추 부분에, 총알 수는 총을 겨눌 때 총신에서 홀로그램 형식으로 표시된다. 모든 메뉴와 정보도 홀로그램 형태로 제공되며, 이러한 연출은 플레이어가 주인공 아이작에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인벤토리 확인, 무기 강화, 상점 이용 등도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게임의 긴장감을 유지시킨다.

네크로모프는 머리나 몸통을 맞혀도 큰 효과가 없고, 사지를 절단해야 제대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전략적 사지절단(Strategic Dismemberment)"이라고 불리며, 플레이어는 부위별 타격을 통해 전술적으로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 게임은 무중력 우주나 물리적 초능력 등과 결합되어 독특한 전투와 환경을 제공한다.

그러나 일부 플레이어는 보스전에서의 단조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최종 보스인 하이브 마인드는 사이드 스텝을 지속하면 피해를 입지 않고 클리어할 수 있다. 높은 난이도에서는 네크로모프의 공격력과 맷집이 강해져 탄환이 부족해지며, 정확한 조준과 특수 능력 활용이 중요해진다. 이 게임은 호러 게임이지만 높은 난이도에서는 액션 게임처럼 느껴질 수 있다.

전반적으로 데드 스페이스는 공포와 액션이 잘 결합된 게임으로, 호러 게임의 전형적인 긴장감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게임의 연출력과 독특한 게임 플레이가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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